검찰, ‘횡령·배임 혐의’ 이석채 전 KT회장 3차 소환조사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68)이 26일 검찰에 세 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이날 오전 10시께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과 20일 연이어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22일에도 소환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이 전 회장이 고혈압과 고혈당 등의 증세로 갑자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조사가 무산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할 당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도 업무를 지시했는지, 그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와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의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20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가 끝나면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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