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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LED 조명 중국 합자법인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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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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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포스코ICT는 26일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탕산강철이 각각 50%씩 투자해 중국 현지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5,000만 위안(한화 약 87억원) 규모로 법인명을 탕강포항신형광원유한공사(唐钢浦项新型光源有限公司, TG POSCO LED)로 정하고, 탕산시에 본사를 뒀다.

합자법인은 탕산시에 9개 생산라인을 두고, 연간 40만개의 조명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주요 생산 품목은 산업용 조명인 베이라이트(공장등)를 비롯해 가로등, LED 반도체 램프, 패널라이트(면조명), 튜브 등이다.

초기에는 포스코LED에서 생산한 반제품(모듈)을 공급받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해 완성품을 생산하고, 향후에는 개별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포스코LED는 중국 내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 제조원가를 대폭 낮춤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LED 조명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공장 등의 경우 허베이 철강그룹의 탕산강철, 청더강철, 쉬엔화강철, 한단강철, 허베이광업 등 5개 계열 기업의 생산현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을 확보하고 있어 초기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허베이성 주력 국영기업인 탕산강철과 함께 지역내 가로등 교체 사업을 비롯한 관급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탕산강철과 LED 조명 사업을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모두 9개 분야에 대해서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고 소개하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가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 현지 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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