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열한시’는 올해 영화, ‘플랜맨’은 2014년…신인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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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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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정재영이 영화 ‘열한시’의 흥행 아쉬움에 대해 에둘러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영은 26일 오후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감독 성시흡·제작 영화사 일취월장)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열한시에 이어 플랜맨이 바로 개봉하는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열한시에서 못 다 이룬 꿈을 플랜맨에서 이루었으면 좋겠다”면서 “열한시가 올해 영화라면 플랜맨은 2014년 영화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험악한 역할을 많이 해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예전에도 이런 코믹한 연기를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플랜맨은 기상해서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추고 계획대로 살아야 평화로운 정석(정재영)이 짝사랑하는 그녀(차예련)를 위해 ‘무계획적 삶’을 결심하고 그녀의 후배 소정(한지민)의 도움을 받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극 중 라이브 가수로 출연하는 한지민의 숨겨둔 노래실력과 함께 정재영의 코믹본능으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다. 관람 후 곱창을 먹고 싶게 만드는 플랜맨은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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