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 땅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65 상승해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0.87% 높은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은 0.16% 올랐고 지방은 0.15% 상승했다.
서울은 0.21%가 올라 8·28대책 등에 따른 공동주택 거래량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용산구(-0.04%)를 제외한 강남(0.44%)·송파(0.40%)·강동(0.31%)·양천(0.28%)구 등 24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제주도(0.24%)는 외국인 투자수요 증가 등에 따른 거래활성화 영향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역 개발사업과 도로공사가 진행 중인 전남 해남군(0.39%)과 화순군(0.38%)도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강원도 태백시(-0.12%)는 오투리조트 경영악화 등의 영향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충남 아산시(-0.09%)는 개발사업 부진에 따라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19%)과 주거지역(0.18%)이,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0.17%), 상업용 대지(0.14%)가 많이 올랐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708필지, 1억4491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8.2% 증가, 면적 1.3%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3.4% 감소, 면적 0.6%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2672필지, 1억3040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2.6% 감소, 면적 5.0%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2.5% 감소, 면적 3.3% 감소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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