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미래 100년 담은 '2030 서울플랜' 최종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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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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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서울플랜 공간구조 구상도.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목표와 전략을 담은 '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안)'이 최종 심의절차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서울시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담은 법정 최상위계획이다. 계획에는 기존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 체계를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이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2030 서울플랜'은 20여년 넘게 유지했던 '1도심ㆍ5부도심ㆍ11지역중심' 체계를 '3도심ㆍ7광역중심ㆍ12지역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 200여명과 전문가가 함께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라는 미래상을 마련했다.

공간관리 방향은 △서울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대도시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 특성화된 균형발전 △시민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이다.

다만 앞으로 서울시는 한양도성, 강남, 여의도ㆍ영등포를 핵으로 하는 3도심 체계는 유지하되 한양도성의 '핵심 도심'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 밖에 서울시의 각종 부문별 중장기계획안과 서울플랜이 충돌하는 부분은 없는지를 검토하고 핵심이슈별 계획에서 정성적 지표ㆍ국제적 통용지표의 포함 여부도 살피기로 했다.

시는 도계위 심의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가 완료되는 내년 2월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공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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