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토니안ㆍ탁재훈ㆍ이수근 "항소 계획 없다"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토니안, 탁재훈, 이수근이 법원의 선고를 받아드렸다.

2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26호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참석한 토니안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심적으로 많이 괴롭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항상 아껴주고 사랑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탁재훈과 이수근 역시 "앞으로 바르게 살겠다. 선고를 받아드리겠다. 항소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이날 이수근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탁재훈과 토니안도 같은 형량을 받았다.

양형 이유로 "피고인들의 사회적 지위, 범행이 사회에 미친 영향, 도박 규모와 기간 등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시인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는 점, 동종의 범죄 전력이 없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함께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근은 3억 7천만원, 탁재훈은 2억 9천만원, 토니안은 4억원을 배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