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죽도전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이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 등으로 안전행정부 평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한다.
군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지난 2012년에 추진된 전국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성과 및 사업의 파급효과 등을 점검한 결과, 홍성군이 ‘기초단체 종합평가’와 ‘주민주도 우수사례’ 평가에서 각각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안전행정부에서 지난 2012년에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한 8개 시·도, 32개 시·군·구, 총276개소를 대상으로 우수시책 추진성과, 우수사례, 내역별 우수사례 등을 평가한 결과이다.
평가에서 군은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 방파제 시설 보강, 비법정도로정비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설계단계에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마을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죽도 주민들 역시 과거 단순어업에만 종사했으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새로운 소득원 발굴에 적극 나서, 섬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민박유치를 시작하고(22가구 중 9가구), 마을공동어장 10ha를 해삼양식장으로 변경했으며, 십시일반으로 종자돈을 마련해 마을기업육성 대상자로 신청해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찾아가는 섬 가꾸기 사업의 내용을 풍부하게 한 공로로 주민주도 우수사례로 뽑혀 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군은 ‘찾아가는 섬 죽도가꾸기 사업’을 통해 죽도 내에 탐방로, 유로낚시터, 야영장, 방문자센터, 독살체험장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와 사업을 통해 확보된 관광인프라가 합쳐져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잘 곳이 있는 관광명소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찾아가고 싶은 점 죽도 가꾸기 사업을 주민들과의 협조 속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물론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 결과에 따른 수상은 오는 2014년 2월경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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