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작품전시회 판매수익 전액 홍성사랑장학금으로 쾌척

- 남경 박창진 선생, 작품 80여점 판매한 수익금 772만원 기부 -

남경 박창진선생(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장학금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내 서각부문 최고 권위자인 남경 박창진 선생이 홍성에서 개최한 작품전시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홍성사랑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쾌척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창진 선생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홍주문화회관에서 홍성군한문서예동우회(회장 오세홍) 주관으로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전시회 기간 동안 판매한 작품 80여점의 판매수익금 7백 7십 2만원을 지난 26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홍성사랑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박창진 선생은 1957년 초임 발령으로 홍성군내 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셨고 홍주초등학교 교장으로 1999년 퇴임하여 42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으며, 퇴임 후 충남지역 금빛 평생교육 봉사단, 홍성도서관 서예교실 강사, 홍성서우회 회장, (사)한국서각협회 홍성지부장을 역임하였고 한국 예술문화 협회 운영 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각부문 최고 권위자로서 대표적인 공모전인 대한민국 서예 휘호대회 특선, 미술대전 서각부문 특선, 대한민국 서각대전 입선 등 다수 공모전에 입상하였고 전시 출품회를 16회 이상 가졌다.

 이날 남경 박창진 선생은 “서각전시회가 예술의 가치를 떠나 의미 있는 기부문화의 확립과 서각예술의 진수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많지 않은 판매수익금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