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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쓰나미, 인도 첸나이를 기억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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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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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예술위 인도 인코센터와 인도에서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 진행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와 인도 인코센터는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한국과 인도 예술가가 참여하는 '2013 인도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 - 첸나이, 9년후'전을 27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혜원 대진대 미술학부 교수를 비롯해 백정기(설치미술),홍영인(보컬), 윤수연(사진), 박창원(음향), 채지영(퍼포먼스) 등 여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2주 동안 머물며 인도 작가와 함께 '위협하는 물'과 '위협 당하는 물'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한다.

 첸나이 지역은 지난 2004년 인도양을 강타한 쓰나미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 당시 많은 사람이 집과 일터를 잃었고 현재 생계를 위해 신장을 파는 사례가 1년에 100건이 넘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첸나이의 일상을 기록하는 아카이브 구축, 물·소리·장소성의 관계를 실험하는보컬 음악 제작, '바닷물 안테나 - 첸나이' 등 물 나르기 프로젝트 등이 마련된다. 작업 과정과 결과물은 인도와 한국에서 전시로 선보인다. (02)760-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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