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도필 군선도 병풍. 국보 제139호. 리움소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열고 있는 기획특별전 ‘한국의 도교 문화 –행복으로 가는 길’에 나온 대표작품 '김홍도필군선도'를 빼고 '해상군선도'로 교체한다.
우리나라 신선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김홍도필 군선도(국보 제139호)는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빌려온 작품. 국립중앙박물관은 리움과 약속한 내년 1월 5일까지만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신, 그자리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해상군선도가 7일부터 선보인다. 서왕모의 요지연에 참석하기 위해서 각자의 지물을 갖고 바다를 건넜다는 팔선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해상군선도' 병풍 전체(각 101.0×41.0㎝, 비단에 색, 조선)
이번 전시에는 국보 6건 7점, 보물 3건 4점을 포함해 고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회화와 공예품, 전적류, 민속품, 각종 고고 발굴품 등 300여 건이 나왔다.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국립부여박물관),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해반도도(海蟠桃圖), 초주갑인자본 ‘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 등을 볼 수 있다. 유교·불교와 함께 삼교(三敎)로 일컬어지는 도교 문화를 살펴보고자 기획된 이 전시는 내년 3월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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