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막바지 양도세 감면혜택을 위해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와 저가매물 소진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지역도 간혹 있었다”면서도 “세제혜택이 종료된 이후 가격 조정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별로는 강남·용산(-0.03%)·강동·중(-0.02%)·노원·동작·서대문·성북구(-0.01%) 등이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대우아이빌명문가가 전주보다 1000만원, 도곡2·3차아이파크가 1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용산구 이촌동 대우는 1000만원, 강동구 고덕주공5·6·7단지 500만~1000만원 각각 하향조정됐다.
동대문·도봉(0.04%)·송파(0.03%)·광진·관악구(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입주 완료 후 500만원 상승했고, 동보구 창동 동아그린 500만원, 북한산아이파크가 1000만원씩 올랐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1·2차는 1000만원 상향조정됐다.
신도시와 수도권 모두 전주와 변동 없이 보합(0%)세에 그쳤다.
수도권은 평택(0.03%)·인천·화성·시흥·김포시(0.01%)가 오름세다. 평택시 포승동 모아미래도1·2단지가 250만원, 인천 서구 심곡동 광명17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양주(-0.02%)·고양·의정부·파주(-0.01%)는 약세다. 양주시 백석동 세아청솔이 250만~500만원, 고양시 사리현동 현대그린이 650만원 떨어졌다. 의정부시 호원동 롯데는 500만원 내렸다.
함영진 센터장은 “이미 알려진 호재이고 한시 대책이 아니어서 매수자들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실수요 중심으로 간혹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2월 전국 아파트값은 지방의 상승과 서울 하락세 둔화로 전달(0.04%)과 같이 0.04%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0.02% 내려 전월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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