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박광철 대사 부부는 호송 조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베이징(北京)발 평양행 고려항공 JS222 편에 탑승,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철 대사는 장성택 전 부위원장의 외무성 라인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대사 임명을 비롯한 북한 외무성 인사 과정에서 장성택의 의향을 충실히 반영해 신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철 대사의 북한행은 장성택 처형 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그의 측근과 인척 등에 대한 소환작업의 하나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 가족 일행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불러들인바 있다.
장성택의 누나인 장계순 일가족도 같은 날 베이징 공항에서 고려항공 JS-252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갔으며, 장계순의 남편인 전영진 주쿠바 북한 대사는 이보다 앞서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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