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시장(사진 왼쪽)이 27일 오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봉투를 수거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1시간 동안 무거운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니까 팔이 떨리네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7일 환경미화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의정부시 행복로를 찾아 노란색 환경미화원 작업복을 입고 미화원들과 1시간 가량 쓰레기를 수거했다.
안 시장은 한 가득 생활쓰레기로 담긴 무거운 봉투를 수거차량에 실으며 "겨울에는 더 괴롭겠다. 눈까지 내리면 쓰레기 수거하기가 힘들겠다"라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오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봉투를 수거차량을 싣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쉬라는 환경미화원의 제안에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려면 쉬면 안 될 것 같다"고 마다했다.
안 시장은 "쓰레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온다"며 "분리수거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날 청소를 마친 뒤 미화원들과 간담회에서 이들을 격려하고 현장에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환경미화원들은 의정부시에서 가장 먼저 새벽을 여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화원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현장탐방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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