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대통령이 27일 정부 세종시를 찾았을때 정홍원 총리와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안내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內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보건의료ㆍ교육ㆍ관광ㆍ금융ㆍ소프트웨어 등 5대 융합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보건의료 규제완화 방안을 두고서도 의료 영리화 논란이 제기되면서 의료계가 반발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일자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규제 완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며 "의료 자회사 설립 허용 등은 공공성을 전혀 훼손하지 않으면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대국민 홍보에 역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기 위해 기재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는 대통령이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장에서 보고를 받는 게 관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종청사 내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을 찾아 공무원들의 보육환경을 둘러 본 뒤 직원식당에서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인 과제를 안고 시작했다"며 "처음 새 길을 여는 일은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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