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응답하라 1994' 결말… 엉켰던 실타래 풀렸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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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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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결말[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모두가 행복해졌다. 정우는 사랑을 지켰고, 고아라는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했다. 유연석 역시 고아라를 향한 외사랑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 그외의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모두 다 해피엔딩이었다.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하 '응사')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지난 2개월간 이어온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0%가 넘는 시청률은 케이블 사상 유례없는 기록이었다.

모두가 궁금해 하던 성나정(고아라)의 남편 김재준은 쓰레기(정우)였다. '성나정의 남편 찾기'라는 부제를 얻었을 정도로 많은 궁금증을 낳았던 '응사'. 조윤진(도희)가 촬영한 결혼식 속 진짜 남편이 쓰레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려갔다.

2013년 상암동 집들이에서 성나정의 동생 성준(육성재)가 "매형"이라고 부른 사람도 쓰레기였고, 윗집에 살고 있는 정은지가 놀란 이유도 과거 쓰레기와 만났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또 칠봉이(유연석)이 성나정의 집 구조를 잘 알았던 이유는 그 집의 진짜 집주인이었기 때문.

이렇듯 '응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고 복선으로 남겨두었던 이야기의 실타래를 모두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삼천포(김성균)는 조윤진과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가고 있었고, 해태(손호준) 역시 첫사랑 애정과 결혼에 골인했다. 빙그레(바로)는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윤진이(윤진이)와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가장 궁금했던 칠봉이 역시 새로운 사랑과 만났다. '응사'는 2002년 월드컵을 보기 위해 하숙집에 모인 칠봉이가 치킨을 사러 갔다 오는 길에서 정유미와 부딪히는 모습을 통해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성나정과 비슷한 매력을 가진 정유미의 모습에 반하는 칠봉의 얼굴이 디테일하게 묘사됐기 때문.

'응사'는 끝이 났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시청자들은 모든 것을 기억할테다. 공감하며 웃었고, 이해하며 눈물 흘렸던 '응사'의 지난 2개월의 여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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