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북부구간 양주 영업소 인근(판교기점 57.6㎞, 일산방향)에 휴게소 조성 공사를 착수해 내년 12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주 휴게소는 주변지역 여건상 대규모 휴게소 조성이 어려워 기존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2403㎡ 규모의 복층형 간이 휴게소로 건립된다.
서울외곽 북부지역 주민의 출퇴근로 등 생활형 도로임을 고려해 기존 간이 휴게소의 제한적인 시설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용객에게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유소ㆍ가스충전소ㆍ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을 비롯해 퇴근시 신선식품 등 간단히 장을 볼 수 있는 생활형 편의점,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패스트푸드점, 간식 및 식사 코너가 입점하여 먹거리에 대한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혔다.
양주 휴게소는 별도의 국가 예산 소요없이 휴게소 운영사로 선정된 SK에너지가 설치ㆍ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에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총 128㎞구간에 3개(청계ㆍ서하남ㆍ구리)의 간이휴게소만 운영되고, 특히 북부구간(민자)에는 휴게소가 없었다.
국토부는 이번 휴게소 조성으로 인해 2015년부터 연간 75만대의 차량과 115만명의 도로이용자가 양주 휴게소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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