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3/12/29/20131229132946779776.jpg)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이 2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열차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주말 열차는 평시 대비 82.1%로 운행, 주중(76.1%)에 비해 다소 늘었다.
KTX는 74.1%, 새마을호 57.7%, 무궁화호 62.2%, 수도권 전동열차 95%, 화물열차는 35.9%로 운행됐다.
철도파업 4주째가 되는 30일부터는 연말연시 대수송기간임에도 필수유지 수준으로만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필수유지 운행률은 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 화물열차 0%다.
그러나 화물열차는 20%대를 유지, 대체 운송수단이 없는 시멘트 수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간 열차운행률은 평시 대비 74.3%에 불과하다. 열차 평균 운행률은 파업첫주 90.4%, 둘째주 85.6%, 셋째주 76%로 계속해 줄었다.
코레일의 최후통첩 후 노조원 복귀율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25%에 달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금까지의 전체 복귀인원은 2177명으로 늘어 복귀율이 24.7%라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차량정비 18.5%, 열차승무원 42.0%, 역무원 52%, 시설 건축 53.7%, 전기관리 23.8% 등이다. 그러나 기관사 복귀율은 4.2%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코레일은 파업 주도한 노조간부를 중심으로 490여명에 대해 중징계를 전제로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정부는 철도 같은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장기간 파업이 일어나면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가자까지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입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