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2014년부터 본격 시행될 대체휴일제가 렌터카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AJ렌터카는 임직원 2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4년 렌터카 업계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내년 렌터카 업계의 최대 이슈로 대체휴일제(53%)가 선정됐다. 내년은 쉬는 날이 67일로, 12년 만에 휴일이 가장 많은 해다. 회사는 대체휴일제로 휴일이 늘면서 여행용 단기대여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 증가(32%)는 2위에 올랐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개인 장기렌터카의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카셰어링(9%), 수입차 점유율 증대(5%), 외국인 관광객 증가(1%) 순이었다.
내년 출시될 신차 가운데 렌터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산차에는 현대차 신형 쏘나타(LF)가 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렌터카 이용 고객에게 대여하면 좋을 것 같은 품목으로는 차량용 휴대전화 충전기(47%)와 블랙박스(46%)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오은영 AJ렌터카 홍보팀장은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레저용 단기렌터카 고객과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의 수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며 "내년에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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