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그룹 신임 회장에 마틴 바이스버그 선임

8년간 볼보그룹 금융서비스 사장 재임, 2014년 1월 1일부 취임

마틴 바이스버그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볼보건설기계그룹은 마틴 바이스버그(42) 볼보그룹 금융서비스 부문 사장을 차기 볼보건설기계그룹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로 임기가 마무리 되는 팻 올니 회장의 뒤를 이어 내년 1월부터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회사측은 바이스버그 차기 회장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볼보그룹 금융 서비스 부문 미국지사 사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볼보그룹 금융서비스 총괄 사장직을 맡아 뛰어난 역량과 탄탄한 성과를 보이며 그룹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임기간 동안 볼보건설기계사업 부문의 딜러들과 긴밀하게 업무를 진행하면서 건설기계 사업 전반에 걸쳐 깊이 있고 폭넓은 경험을 쌓아 왔다고 덧붙였다.

바이스버그 회장은 “볼보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건설기계그룹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제까지 볼보건설기계가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잘 자리잡아 온 것처럼 앞으로도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글로벌 시장 구석구석에서 전 고객층을 만족시키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로프 페르손 볼보그룹 회장은 “지난 8년 동안 볼보그룹의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크게 성장시키는 한편 인재육성 시스템 및 사내 문화도 크게 발전시킨 바이스버그 차기 회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의 다음 행보에 높은 기대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바이스버그 회장은 미국 퍼듀 대학을 졸업하고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세계 1위 건설기계 업체인 캐터필러 마케팅 부서에 입사하면서 업계에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그레이트 데인 파이낸셜 사장, 제조업 회사인 우다드 사장을 맡으며 글로벌 건설기계 사업의 유통 및 판매사업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