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9년 100가구를 시작으로 2010년 153가구, 2011년 50가구, 2012년 103가구, 올해 110가구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해 총 516가구의 집수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 집수리 사업에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참여, 서울시가 기존 해오던 매년 100가구 집수리에 추가 10가구를 지원하게 됐다.
서울시는 한미글로벌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 2015년까지 1가구당 800만원으로 매년 10가구씩 총 30가구의 집수리를 돕기로 해 올해 첫 결실을 맺었다.
집수리사업은 특히 장애인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 본인의 희망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교수 및 장애전문가 등 현장 합동실사를 거쳐 설계안을 마련, 개인 특성이 적극 반영된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110가구를 선정해 혜택을 줄 계획이다.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말까지 동 주민센터에 있는 신청서와 집주인 개조동의서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환경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주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집 안과 밖에서 장애인이 활동하기 편한 희망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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