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상수허브랜드 이상수 대표,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정순영 기자
앵커: 1, 2, 3차 산업을 연계한 6차 산업의 성공 스토리! 지난 시간엔 “양평의 6차산업”을 주제로 물과 쌀로 유명한 수미마을과 배로 유명한 가루매마을 돌아봤는데, 기억하시죠? 오늘은 충북 청원으로 나들이 떠나볼게요! 먼저 허브랜드 이상은 대표,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1. 허브랜드
앵커: 요즘 김선국 기자가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바쁜 바람에 오늘은 정순영 기자와 함께 하게 됐는데요. 새로 왔으니까, 신고식도 할 겸 지식 테스트 해보죠! 허브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기자: 허브(Herb)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herba)’에서 온 말인데, 고대 국가에서는 향과 약초라는 뜻이었다고 하네요. 즉, 향이 있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인 거죠. 그리고 중국의 본초경과 본초강목, 한국의 동의보감에서도 허브의 뛰어난 약효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 청원군 남이면에 자리한 상수 허브랜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시기, 세계적인 허브 5,000여 종을 국내에 도입해 허브 농장을 설립했는데요. 현재 허브와 조경수, 폭포, 아름드리 경관석까지 모두 갖춘, 무려 2만 5천 여 평에 이르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대표님: 네, 특히 허브생카페트가 야외 예식장으로 유명하죠. 골든타임, 레몬타임 허브를 쭉 깔아 놓은 허브카펫인데, 밟을 때마다 지압 효과와 함께 향기도 풍겨 와요. 신랑이 이 길을 걸어오는 신부를 맞이하는 거죠.
기자: 이 소나무는 특별해 보이는데요?
대표님: 국보급 적송, 천년송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이 천년송을 보시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겼어요. 그만큼 귀중한 우리나라 보물인데, 일본에서 15억 원에 사들이려고 한 걸, 거절했죠. 이 바위는 고추공룡이라고 하는데, 앞부분을 만지면 아들을 낳고, 뒷부분을 만지면 딸을 낳는다는 전설도 내려옵니다.
앵커: 상수 허브랜드가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를 꽤 달고 있어요. 국내가 아니라 아시아 최대인 것도 있다고 하던데요?
대표님: 아시아 최대인 3000평에 이르는 최첨단 알미늄 유리온실이 있습니다. 1,000여 종에 이르는 허브를 계절별, 테마별로 연중 전시하는 곳인데요. 계절에 맞게 피어나는 허브를 엄선해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허브를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앵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고 할 만큼, 학교에서, 또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큽니까. 우리 체험객들처럼 허브향으로 샤워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아주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허브로 해볼 수 있는 체험도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떤 체험이 인기인가요?
1) 비누 만들기 & 향초 만들기 체험
2) 포푸리 만들기 체험
3) 화분 만들기 체험
앵커: 허브랜드 구석구석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해봤더니 배가 고파지는데요.
대표님: 그럼 꽃밥 드시러 가셔야죠. 허브와 허브순이를 넣어 만든 꽃밥인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앵커: 연간 방문객과 수익은 얼마나 되죠?
대표님: 연간 방문객 70만 명 이상, 5월 축제 기간에는 약 20만 명 방문하며, 수익은 연간 최대 100억 원 창출합니다.
앵커: 허브라는 아이템으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허브랜드! 우리나라 허브산업이 앞으로 더욱 번창하길 기대해봅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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