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경력단절여성 90% "시간제 일자리 관심있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30 14: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경력단절여성의 90%가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전국 만 25-49세 대졸 이상 비취업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 경력단절여성 실태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 구직노력 및 직업교육 경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10명중 9명은 ‘괜찮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면 일 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직에 준하는 근로조건형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있으면 근로 의사가 있느냐’는 문항에는 70.3%가 ‘일단 지원은 해 볼 것이다’라고 대답했으며, ‘무조건 지원 할 것이다(2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의 희망 임금 수준은 ‘150-200만원(35.8%)’, ‘100-150만원(35%)’, ‘200만원 이상(22.7%)’ 등의 순이었다.전체 기혼여성의 93.5%가 최소 월 100만원 이상은 받아야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서 일을 하겠다고 대답한 것이다. 

선호하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의 주요 근무 형태는 ‘매일 출퇴근(46.7%)’, ‘주 3일(25.3%)’, ‘격일 출퇴근(15%)’ 등이었다.

선호하는 근무 시간대는 대체적으로 정상 근로제와 유사한 근무 형태의 시간제 일자리를 더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9시 출근(48.3%)’, ‘10시 출근(44.3%)’, ‘5시 퇴근(36.3%)’, ‘6시 퇴근(23.8%)’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 근무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육아 및 보육 때문에’(37.9%), ’자녀교육 때문에‘(25.9%), ’가사 때문에‘(11.3%) 등의 응답이 나왔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 10명중 8명(80.5%)은 최근 1년 이내에 구직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노력을 한 경단여성들의 최근 1년새 실제 입사지원 횟수는 1회가 64.2%, 2회 18.5%, 3회 6.4%, 4회 이상 2.9% 등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