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최근 여러 언론사 등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2014년에 가장 유망한 지역이 어디인지 묻는 설문에 압도적으로 위례신도시를 꼽을 정도다. 필자 역시 비슷한 설문에서 1순위 지역으로 위례신도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위례신도시의 미래가치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강남권에서 대규모로 공급되는 강남대체 주거지라는 점이다. 그동안 강남권에 보금자리 형태로 여러 단지들이 공급이 되기는 했지만 위례신도시만큼 대규모로 공급된 단지는 없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강남권 신도시가 향후 기반시설이 갖춰지게 되면 강남권 실수요자들과 판교, 분당 및 수도권 경부라인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될 것이 유력하다.
대략적으로 위례신도시의 시세전망은 중기적으로는 2~3년후 판교 시세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후 기반시설이나 입주가 어느 정도 되는 시점인 3~5년 후에는 강남시세와 판교시세의 중간에서 시세형성이 이뤄지면서 판교보다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이유는 강남권 재건축을 제외하고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는 대규모의 새 아파트 메리트를 지녔다는 점이다. 위례신도시가 입주하고 어느 정도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도시의 모습이 나타나는 2016~2020년 사이가 되면 판교신도시는 10년이 되는 아파트가 된다. 이에 반해 위례신도시는 그제서야 새 아파트 위주의 첨단 신도시로 기반이 형성되면서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최고조로 달하는 시점이 된다.
새 아파트 메리트는 입지여건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지역을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 가장 강력한 시세견인과 시세상승을 대표하는 요인이 된다. 예컨대 반포래미안퍼스티지나 반포자이 같은 경우 금융위기당시 10억~11억원대 분양가로 대규모 미분양 폭탄을 맞았지만 이후 입주하고 난 이후에는 강남권에서 압구정동과 대치, 도곡동 등을 제치면서 시세가 가장 높은 단지로 급부상하게 됐다.
대략 5년 후면 위례신도시는 안정적으로 강남권과 판교권의 시세 중간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모습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현재의 위례신도시는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기로 본다면 성장 잠재력이 상당히 높다고 보인다.
셋째로는 강남권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강남대체신도시로서의 프리미엄을 들수 있다. 사실 위례신도시 분양만을 기다리면서 내 집 마련을 미뤄왔던 수많은 수요자들 덕분에 서울권 집값은 맥을 못추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위례신도시분양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더 이상 서울수도권에서 위례신도시만한 입지를 갖춘 강남권 대체주거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위례신도시로의 수요유입은 불 보듯 뻔한 이치다. 판교도 사실상 입주를 마쳤고, 광교도 이제 입주가 완료되어 유일하게 경부라인에서 동탄2신도시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현재도 분양을 한창 진행 중이지만 수요층이 위례, 판교 등과는 큰 차이가 있어 강남대체신도시 위례신도시를 위협하기는 역부족일수밖에 없다.
결국 위례신도시 분양이 마무리되고 더 이상 경부라인 혹은 강남권에 근접한 대규모 주거지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는 한 위례신도시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고 강남권 전세거주자들과 판교, 분당, 용인, 광교권의 수요를 강력하게 흡입하는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위례신도시의 미래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래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종합해본다면 위례신도시는 판교, 광교, 동탄 같은 강남권의 수도권 위성도시가 아닌 강남 그 자체라고 볼수 있다. 이로 인해 강남권 대체주거지로서의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상승하는 지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며, 판교신도시가 그랬듯이 초기에 분양을 받거나 초기에 선제적으로 입성하는 수요자들이 나중에 입성하는 수요자들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 차익을 보았듯이 위례신도시도 판교신도시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례신도시는 가급적 서둘러 입성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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