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률 연 5% 이상 강북 대학가 상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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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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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강북지역 주요 대학가 상가수익률이 강남권 일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교수 등 고정적인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한 동시에 매입가격이 강남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30일 리얼투데이가 부동산114를 통해 서울시내 상가의 평균 수익률(1층)을 조사한 결과 서대문구와 성북구, 성동구 등 대학가와 인접한 지역의 상가수익률이 연간 5%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입가격이 3.3㎡당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강남권 일대 수익률은 3%에도 못 미쳤다.

서대문구 이화여대의 상가 평균 매입가격은 1층 기준 3.3㎡당 2375만원, 3.3㎡당 보증금과 월임대료가 각각 371만원, 17만원대로 연간 수익률이 7.4%에 달한다. 평균 매입가격이 1846만원인 홍대 상가의 연간 수익률은 5.2% 수준이다. 한양대가 위치한 성동구 도선사거리 상가도 연간 5%의 수익률을 자랑한다.

반면 강남권역에서 상가 매입가격이 비싼 잠실권 일대 연간 수익률은 2%에 불과하다. 신천역 상가 평균 매입가격은 3.3㎡당 6740만원인데 보증금과 월임대료가 3.3㎡당 209만원, 12만원에 불과해 연간 수익률은 2.1%에 그쳤다. 강남의 최고의 업무지구인 삼성역 역시 같은 이유로 수익률이 2.8%에 머무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임대수익은 매입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매입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지역 대학가의 상가 수익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를 끼고 있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텐즈힐몰은 높은 임대수익률이 기대되는 곳이다. 연면적 2만5506.98㎡ 1개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된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직접 고정수요 1148가구와 1구역 1702가구, 3구역 약 2529가구로 총 5379가구가 배후수요로 예정돼 있다. 입주는 내년 2월이다.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가재울뉴타운3단지 내 상가가 4블록으로 나뉘어 공급되고 있다. △1블록 1층 점포수 총 22개 연면적 2112.24㎡ △2블록 1층 점포수 총 16개 연면적 1610.01㎡ △3블록 1층 점포수 총5개 연면적 750.80㎡ △4블록 1층 점포수 총 21개 연면적 2077.13㎡로 구성된다. 배후에는 약 3300가구를 두고 있다.

동덕여대가 위치한 성북구 하월곡동에는 주상복합 '스타클래스'가 분양 중이다. 전용 36.3~151.8㎡ 규모로 일부 대형 점포는 전용 495㎡도 있다. 지하 5층~지상 41층으로 이뤄졌으며 1층 상가가 임대 및 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직접 연결됐다.

대우건설은 강북구 미아동 일대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성신여대 운정캠퍼스, 덕성여대가 가깝다. 지상 1층은 978㎡ 면적에 상가 13개, 지상 2층은 1100㎡에 11개 상가가 들어선다. 호실별로 크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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