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우리 사회에 뿌리 박혀 있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크고 작은 변화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공공의 이익보다 나의 이익만을 관철하려 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인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일류 국민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회가 이런 잘못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결코 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새해엔 국내적으로 공동체 가치나 이익을 훼손하는 집단 이기주의 행태가 자제되고 상대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뿌리내려 상생과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박 대통령은 "과거사 상처를 헤집어 국가 간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감정을 악화시키는 행동이 없었으면 한다"며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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