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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청원의 6차산업, 녹색농촌의 향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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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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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연꽃마을 이동신 대표,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정순영 기자

앵커: 청원의 6차산업,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제 그 두 번째 주인공 만나볼 차례인데요? 진흙 속에서도 고귀한 자태를 자랑하는 연꽃! 청원 연꽃마을 이동신 대표와 함께 할게요.

(1부에서 계속)

2. 연꽃마을

앵커: 청원군 강내면 궁현리에 자리한 연꽃마을. 은적산과 함께 고아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 마을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연꽃으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매년 5월, 7월, 9월이 되면 마을 연못에 백련,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전설에 따르면, 삼국 시기 고구려 군에 패한 백제 진 장군이 상심한 나머지 활을 꺾고, 이 마을 고개에 은둔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여기를 활고개, 한자로 ‘궁.현.’이라고 부릅니다. 연꽃마을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고, 지난 2007년에는 전국 마을 가꾸기 대회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죠. 그리고 지난 2011년에는 충청지역 지자체가 선정한 우수체험마을입니다.

기자: 마을에 들어서니까 맑은 공기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더라고요. 연잎인지 들꽃인지 향기도 은은하게 나고요~ 저기 보이는 게 은적산인가요?

대표님: 맞습니다. 해발 208M 되는 은적산 정상에 오르면 청원, 조치원, 청주가 한 눈에 보이고, 또 계룡산과 칠갑산이 보입니다. 정상에는 단군성전과 봉수대가 있는데, 정상까지 포장도로와 예쁜 오솔길이 나 있어서 트래킹 하러 많이들 오십니다.

기자: 마을에 흙집도 있네요? 황토방인가요?

대표님: 황토로 시공한 재래식 구들방인데요. 재래식 아궁이에 아름드리 장작을 때서 황토 찜질방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옛날 시골에 가며 황토 바른 집들이 많았잖아요.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은 세포 생리작용을 돕고 또 열에너지로 유해 물질도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기자: 연꽃마을에서 황토 찜질도 하고, 찜질 다하고 나면 연잎칼국수도 먹고, 이런 체험 여행이 기억에도 많이 남죠!

앵커: 이번 주말에도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이 꽤 많다고 들었는데, 이 분들은 여기에서 어떤 체험을 하시죠?

대표님: 우리 연꽃마을에 오시는 분들은 대개 은적산을 오르고, 그 후에 마을 식당에서 연잎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칼국수 말고도 연잎을 활용한 떡을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마을 공장에서 인절미, 절편, 송편, 시루떡... 떡이란 떡은 거의 다 만들고 있는데 우리 마을 특산물이 연꽃이니까, 떡에 연잎가루를 넣어, 연잎 향 나는 떡을 만듭니다.

앵커: 체험 프로그램에 제품 가공에 온라인 유통망까지 확실하게 잡고 있는 연꽃마을. 연간 수익은 어느 정도인가요?

대표님: 연잎 한과 판매로 3억 원 수익, 체험 수익을 비롯한 연간 총 소득이 4억 5천 만원 가량 됩니다.

앵커: 한국의 미를 담은 ‘연꽃’, 연꽃 산업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해보면서 저희는 다음 시간에 새로운 6차 산업 스토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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