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구마이 곶감마을 우일성 대표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1부에서 계속)
2. 구마이 곶감마을
기자: 구마이 곶감마을, 무슨 뜻이죠?
대표님: 우리 마을은 이안천 상류 지역인데, 이아천 물굽이가 기암절벽을 아홉 번 돌기 때문에, 구마이 (굼안이--구만이--구마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기자: 이 마을에선 곶감으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표님: 주민 90%가 곶감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 1차로 감을 비롯해 고사리, 콩, 고추 등을 생산하고 2차로 곶감이나 감식초를 가공합니다. 또, 감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서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오시죠.
앵커: 상주가 삼백의 고장인데, 삼백이 뭔지 아세요?
기자: 삼백은 상주에서 유명한 세 가지 농산물, ‘쌀, 면화, 누에고치’를 말하는 거죠. 그런데 현재는 곶감이 면화를 대신해서 상주의 유명한 세 가지가 쌀과 곶감, 누에고치라고 하네요. 상주하면 곶감이고, 곶감하면 상주죠.
기자: 수확 시기에는 방문객들이 감 따기 체험도 할 수 있겠군요?
대표님: 장대를 이용해서 감 따기 체험도 하고 달콤한 홍시도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외로 곶감 만들기, 곶감 강정 만들기 체험도 있습니다.
앵커: 마을이 예쁘니까 여기로 캠핑와도 좋을 것 같아요.
대표님: 우리 마을에 농촌형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요. 보통 1박 2일로 캠핑 오시면, 생태공원과 이안천도 감상하시고 주변 용유계곡이나 북장사도 함께 구경하시기도 합니다.
기자: 제품 가공도 따로 하시나요?
대표님: 구마이 햇살반건시, 구마이 건시, 상주한방고사리... 제품 가공해서 직거래도 하고 웹사이트 특산물 코너 통해 온라인 판매도 합니다.
앵커: 이쯤 되면 또 궁금해지는 게 바로 수익입니다.
대표님: 체험캠핑으로 4천 만 원, 제품 판매로 2억 5천 만 원, 총 3억 원 정도 수익을 창출합니다.
앵커: 단순한 생산에서 벗어나 이제는 가공과 체험까지 연계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농촌 체험마을. 6차산업화로 앞으로도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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