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이경규,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감동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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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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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사진=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배우 송지효와 개그맨 이경규가 수상했다.

송지효와 이경규가 30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송지효는 “이렇게 큰 상, 과분한 상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런닝맨’ 사이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민폐도 끼치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항상 배려해주셔서 멤버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경규는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면서도 “후배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우연히 이어령 교수의 글귀를 읽었는데 ‘열대우림의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나이테가 있다. 왜나면 혹독한 계절을 견덨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내년에는 나이테를 먹는데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대상후보로서 여러분들의 영원한 병풍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상 후보였는데) 섭섭하기 짝이 없다. 새 영화로 찾아뵙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는 개그맨 신동엽, 배우 김원희, 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이 MC를 맡았다.

한편, 2012 SBS 연예대상은 개그맨 유재석이 차지했으며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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