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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키다리 아저씨, 올해도 1억2000여만 원 수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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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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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회에 걸친 총 기부 누적액 3억6000여만 원에 달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 키다리 아저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1억2000여만 원의 수표를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저녁 무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기부를 하고 싶다고 하며 사무실 앞으로 잠깐 내려와 달라고 하는 내용이었다.

2012년 1월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거액을 기부해왔던 키다리아저씨가 또 다시 찾아온 것이다.

황급히 사무실 앞으로 내려간 방성수 사무처장은 사무실 앞에서 키다리 아저씨를 만났다.

그는 “이 돈이 생활이 어려운 대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남기며 봉투 한 장을 건넸다.

봉투 속에는 1억2000여만 원의 고액 수표 1장이 담겨 져 있었고 금액을 확인 한 방성수 사무처장은 키다리 아저씨에게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의 가입을 제안했지만 “남몰래 선행을 행하고 싶다”고 거절하며 홀연히 사라졌다.

이 60대 남성의 키다리 아저씨는 2012년 1월에 처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해 익명으로 1억 원을 기부하였고, 2012년 12월에도 직원을 국밥집 앞으로 불러 내 1억2000여만 원을 기부한 적이 있었다.

이번 기부로 키다리 아저씨의 기부 누적액은 3억4000여만 원에 이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방성수 사무처장은 “대구시민을 대표하여 거액의 성금을 기부 해 준 키다리 아저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성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더 큰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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