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 예산안이 2014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중으로 내년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부기능이나 정책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산업계와 국민 생활에도 큰 불편과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정 총리는 “저를 비롯해 전 국무위원은 예산안 통과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하고, 예산안 통과 즉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야 하므로 대기 상태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총리실,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에는 예산안 통과 즉시 관보발행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전날 끝난 철도파업과 관련, 정 총리는 “장기간 파업으로 철도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만큼 철도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