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BS 연기대상', KBS가 낳은 베스트 커플은 총 다섯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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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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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KBS가 낳은 베스트 커플은 총 다섯 쌍이다.

2013 K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렸다. 신현준, 이미숙, 주상욱의 MC로 진행됐다.

이날 베스트 커플상에는 '최고다 이순신' 조정석-아이유, '비밀' 지성-황정음, '직장의 신' 오지호-김혜수, '굿 닥터' 주원-문채원, '총리와 나' 이범수-윤아가 호명됐다.

아이유는 조정석, 장근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데 대해 "좋다. 이상형에 가까운건 이 상을 받은 신준호 대표(소속사 대표)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조정석은 "어렸을 때부터 김혜수씨 팬이었다"고 말했고, 김혜수는 "고맙다. 정석씨가 안목이 뛰어나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커플 중 가장 많은 나이차를 보이는 이범수와 윤아. 이범수는 "드라마 상으로는 20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윤아는 "나이차 많이 나는 남자와 연애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생각해보지 못했다. 멋진 분이라면 띠동갑 남자도 만나보고 싶기는 하다"고 말했다.

'비밀'에서 독한 사랑을 연기했던 지성과 황정음. 황정음은 "드라마 전에 항상 꿈을 꾼다. 이번에 좋은 꿈을 꿨는데 더 파이팅 하라고 부풀렸다"라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격정적 키스신에 대해 "격정 멜로는 처음이라 어려웠다. 근데 조금 즐긴 것도 있다"며 "지성씨는 결혼을 하셔서 김용준씨가 질투를 안하더라. 예전에 최다니엘씨와 키스신을 찍을 때는 엄청 질투를 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원은 문채원과의 키스신에 대해 "원래는 자폐증을 가진 분들은 사랑을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걸 잘 표현하려고 애썼다. 여러가지 스킨십이 있었는데 뽀뽀로 마무리 했다. 촉감이 짜릿했었지만, 답답했었다. 그래도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사귀어 볼 의향은 없느냐는 이미숙의 질문에 "아직은 실제로 대시 해볼 생각은 없다. 조심스럽다. 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와 직상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호흡을 맞췄던 오지호는 "선배님이 너무 착하다. 보통 후배가 먼저 와야 하는게 관례인데 항상 선배님이 먼저 와계서서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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