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BS 연기대상' 우수상 문채원 "의사는 꼭 해보고 싶었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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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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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BS 연기대상' 문채원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우수상을 수상한 배우 문채원이 감격적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3 K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렸다. 신현준, 이미숙, 주상욱, 윤아의 MC로 진행됐다.

이날 우수 연기상 중편드라마 여자 부문 수상자에는 문채원이 호명됐다. 문채원은 '굿 닥터'에서 털털한 소아외과 의사 역을 맡아 명품 힐링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무대에 오른 문채원은 "개인적으로 의학드라마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앞으로 살면서 의사가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표현해보고 싶었던 직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굿 닥터'는 다른 의학드라마보다 환자와 의사의 삶을 가장 휴먼적으로 이야기한 작품이 아닌가 자부심을 느낌다. 드라마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작품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KBS와 인연이 깊은데 그 점도 가족같이 느껴진다. 연기자로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에 무감각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 KBS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 중편드라마 여자 부문에는 '칼과 꽃' 김옥빈, '굿 닥터' 문채원, '상어' 손예진, '천명' 송지효, '아이리스2' 이다해가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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