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014년 갑오(甲午)년 새해를 맞은 31일과 1일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국 곳곳 관광명소에는 시민들이 운집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는 2014년 갑오년을 맞이하며 이화원(頤和園) 만리장성 등 곳곳에서 새해 맞이 기념 축제가 열렸다.
이화원에서는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개최돼 행사를 구경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화원의 고풍스런 건축물과 휘황찬란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한 열띤 신년 분위기 속에 시민들은 2013년의 남은 시간을 세는 카운트 다운에 함께 동참했다.
12월31일 중국 베이징 외곽 만리장성 바다링에서 신년맞이 기념 레이저쇼가 펼쳐지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중국 만리장성 바다링(八達嶺)에서도 1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꿈을 날리며 세계를 축복하다'는 주제로 2014년 갑오년 새해 카운트다운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졌다.
2014년 1월 1일 아침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새해 첫 국기게양식이 열리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새해 첫날 아침 1월 1일 새벽엔 쌀쌀한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전국각지에서 2만명의 인파가 베이징 톈안문(天安門) 광장에 모여 2014년 새해를 맞는 첫 국기게양식을 참관했다.
중국 상하이 와이탄에서 2014년 갑오년 새해 맞이 기념 축제가 열리고 있다. [상하이=신화사]
중국 상하이 와이탄(外灘)에서도 황푸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지면서 20만명의 시민이 운집해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서 새해 맞이 기념 레이저쇼가 열리고 있다. [홍콩=신화사]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서도 1월 1일 0시를 기해 화려한 불꽃 축제가 열리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날 불꽃 놀이를 즐기기 위해 수만명의 관중들이 몰려 신년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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