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올해는 5000만원…총 기부액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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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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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가 화제다.

지난 3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민센터에 "얼굴 없는 천사 비석 뒤에 박스를 두고 가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이 비석 뒤에는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어렵더라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편지와 함께 4924만 6640원이 담긴 박스가 놓여있었다.

이로써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가 기부한 돈은 3억 4699만 7460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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