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년사를 통해 그는 "2014년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구조조정기금 청산에 따른 NPL 인수기능 활성화, 기업구조조정 기능 강화, 국가 연체채권 관리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의 성과로 국민행복기금의 주도적 설치 및 운영, 부실채권정리기금 회수율 123% 달성, 국유재산 관리 일원화, 글로벌 협력 체계를 위한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IPAF) 창립, 국세체납 위탁징수 등을 꼽았다.
그러나 그는 "한편으론 아쉬움도 남는 한 해였다"면서 "국민의 질타를 받고, 직원 간에 불신과 반목하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고, 공사 내부의 곳곳에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이 남아있어 임직원들의 노고가 제대로 평가를 못 받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었다"고 지적했다.
홍 사장은 조직의 결속을 다지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정도경영 △열린경영 △ 창조경영 △미래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경영철학은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의 과정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며 "유문무환(有問無患), 질문하는 조직은 미래가 두렵지 않듯이 서로 묻고 답하면서 조직에 아이디어와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사장은 신년사 말미에 "캠코는 과거 국가적 경제 위기 때마다, 또는 공사의 조직적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면서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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