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일 군산상고, 전주고, 정읍 인상고를 방문해 총 3억원의 풀뿌리 야구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전북지역은 수많은 레전드를 배출한 한국 야구의 본향"이라며 "고교 선수들이 훌륭한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내 야구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메이저리그 등 해외로 진출해 국위 선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1월 전북도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도전했으나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와의 접전 끝에 창단 기회를 놓쳤다.
이 회장은 유치전 당시 김완주 지사와 전북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1일에도 김지사와 함께 군산상고와 전주고를 방문해 2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1996년 전주고를 비롯해 지금까지 전북 7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신·증축, 기증하는 등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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