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의 간판 흥행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이 한창 흥행몰이 중인 ‘사인정제(私人訂制)’에 대해 영화평론가들이 혹평을 퍼붓자 분노의 감정을 드러냈다.
펑 감독은 29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영화평론가들의 혹평에 반박하는 글을 7개나 연달아 올리며 분노를 표시했다고 신민왕(新民網)이 30일 보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중국영화에 공헌하려고 애써 왔다”면서 “너희들한테 조금도 겁 안 낸다. 난 끝까지 너희들과 맞서겠다”며 영화평론가들에게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펑 감독의 비이성적인 욕설 섞인 반박이 오히려 눈에 거슬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펑 감독은 지고는 못 사는 사람 같다”면서 “처음엔 잠자코 있더니 영화가 흥행하기 시작하니까 기가 살아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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