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식품매개질환은 원인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식중독을 비롯, 전염력이 강한 세균성이질 등이 해당되며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행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하며 주증상은 구토, 복통, 설사로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재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따라 집단급식소와 지하수사용 음식점 및 제조업체 194개소를 대상으로 살균소독제 사용법 등 예방요령 홍보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감염병 예방 물품(손소독제 등)을 배부하는 등 노로바이러스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70℃ 5분간 가열로 불활성화 되므로 음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조개 등 패류 섭취 시 완전히 익히고 야채 및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할 것과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유아, 환자 등을 간호하지 않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족·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식 등 음식을 공동섭취 할 경우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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