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선 무엇보다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구리시가 2014년에는 '고구려의 기상, 세계속의 구리시'로 우뚝 솟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시(市)로 승격된 지 올해로 28주년이 되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구리시는 왕성한 청년의 기상으로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서울 동쪽의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가 우리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꾸준히 개발한 결과입니다.
첫째,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동구릉으로 이어지는 푸른 숲이 병풍처럼 펼쳐져 맑은 산소를 공급하고 있고 둘째, 민족의 젖줄인 한강과 유서 깊은 왕숙천, 그리고 장자호수 등 빼어난 아름다움을 뽐내는 수변 경관을 갖고 있습니다.
셋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에는 '조선왕조' 500년의 근대사가 살아 숨 쉬고 있으며 넷째, 아차산 일대에는 남한 최대의 고구려 유물이 출토되어 1,500여 년 전 동아시아 대륙을 호령했던 위대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 고구려의 기상이 꿈틀거리고 있는 등 우리시는 고대와 근대 역사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역사의 고장이며 다섯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3개의 국도가 우리시를 관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구리암사대교'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구리포천고속도로', 그리고 앞으로 '구리-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우리시는 수도권 도로교통의 핵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현재 중앙선 '구리역', 경춘선 '갈매역'에 이어 가시권내에 들어와 있는 별내선(8호선) 및 6호선과 연결된다면 우리시는 서울 동쪽의 지하철, 전철, 철도 등 교통의 관문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시는 매년 시민 여러분을 대상으로 시정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의하면 시민 여러분들은 첫째로 공원 속의 정원 같은 도시(장자호수공원, 한강시민공원, 왕숙천 수변공원, 인창중앙공원 등), 둘째 언제 어디서나 운동하기 편리한 생활체육의 도시, 셋째 평생학습의 기회가 많은 도시임을 만족스럽게 생각하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2014년에는 기존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리시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만족해하시는 시책들과 함께 앞서 언급한 구리시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조화시켜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는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구리아트홀 개관으로 더욱 가시화된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구리혁신교육을 통해 구리시를 교육의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학부모님들의 열망 등 구리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이러한 요소들도 창조적인 융합을 통해 힘차게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구리시는 싱가폴이나 스위스 등 ‘강소국가’처럼 비록 인구나 면적은 적지만 최고의 도시경쟁력을 자랑하는 '강소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우리시는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자족도시’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구리시민 여러분께서도 이 꿈의 실현을 위해 지난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1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10만 서명운동을 통해서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이 꿈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구리시는 2014년에도 우리들의 원대한 꿈을 이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우리 구리시에 큰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마(靑馬)의 해인 올해에는 말의 힘찬 기상이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구리시, 그리고 대한민국 곳곳에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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