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도로 위 포트홀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달리는 버스에 포장파손 감지센서와 GPS 모듈을 장착해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버스는 130번, 470번, 703번 3개 노선이다. 각 한 대의 버스에 포장파손 감지센서와 GPS 모듈이 장착된다.
시는 지난 12월 버스조합, 운수회사 관계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포장파손 감지센서 시스템' 설치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시범운행 노선 및 설치 시기를 협의했다.
해당 버스가 도로 위 포트홀을 지나갈 경우 자동으로 충격을 감지해 위험요소가 발견된다. 이 데이터는 유지관리기관에 보내 즉시 응급보수를 시행한다.
시는 시범운영 뒤 자료 분석 및 효율성 등을 검토, 향후 시내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포장파손 감지센서 시스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시윤 시 시설안전정책관은 "달리는 버스를 활용한 포트홀 발견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로포장 수준향상 방안의 하나"라며 "도로 위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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