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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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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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형규 지음/ 한국문학사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제현상은 복잡한 퍼즐과도 같고 경제학은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그 나름의 원리가 있다. 인류가 수십만 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 녹아든 것이 바로 경제원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원리는 곧 세상을 움직이는 이치와도 같다. 경제원리를 안다는 것은 엉킨 실타래 같은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눈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힘들게 산에 오르다가 갑자기 사방이 뻥 뚫려 한눈에 보이는 순간과도 같다."(Chapter 1 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경제원리중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인문학이 열풍이다.  기업들은 오랫동안 법상계열(법대 상경대)이나 이공계 출신 CEO를 선호해왔지만 이제 달라졌다. 단순히 생산량 증가에만 초점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구조에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관건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로 기획한 이 책은 개개인의 일상생활이나 실제 사회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학, 사회과학, 과학, 대중문화에 스며 있는 경제학의 원리를 읽어낸다. 저자는 26년째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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