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일반 병사 선발? 방송 위한 최소한의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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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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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MBC ‘일밤-진짜사나이’ 제작진이 ‘일반 병사 오디션’ 논란을 적극 해명했다.

‘일밤-진짜사나이’의 ‘일반 병사 오디션’ 논란은 2일 조선일보가 “‘100% 리얼리티’를 표방한 군대 리얼리티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일반 병사를 오디션으로 뽑아 한 내무반 소속인 것처럼 촬영했다. 분대장이 아닌 병사를 분대장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고 보도한 후 수면위로 올랐다.

보도에 대해 제작진은 “오디션이 아니라 인터뷰가 정확한 표현이며, 이는 방송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해명했다. MBC 2일 “‘일밤-진짜사나이’는 연예인이 군에 들어가 일반병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군과 국민의 소통을 기획의도로 삼은 프로그램”이라면서 “(하지만) 7명의 연기자를 위해 비워둔 소대나 내무반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내무반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기자 7명만을 위해 그들만의 임시 내무반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애초의 기획의도가 일반병의 군대 생활을 담자는 것”이었다고 강조하며 “그래서 연기자와 함께 생활하게 될 일반병사를 선발해 특별 내무반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오디션 논란에 대해서는 “내무반에 들어갈 일반병은 부대의 추천 또는 개인적 지원을 받고 녹화 전 사전 미팅을 통해 선발한다. ‘오디션’이라기 보단 ‘인터뷰’가 정확한 표현”이라며 “선정된 병사들 중 선임이 분대장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선발과정은 방송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사전 인터뷰 진행 사실과 방송을 위한 특별 내무반 구성은 이미 밝힌 사실”이라며 “제작진은 ‘일밤-진짜사나이’의 주인공은 연기자이 아니라 일반병사임을 항상 유념해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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