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9조48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10조원대 하회할 것"이라며 "모바일기기(IM) 수익성과 디스플레이(DP)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특히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 및 애플, 중국 로컬 업체 등과의 경쟁 심화로 IM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2014년 IM 영업이익은 23조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4년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며 "최근 원·달러 강세와 엔저 지속 등 외생 변수 악화와 실적 둔화로 삼성전자 주가가 흔들리고 있으나 직전 저점(123만원 수준)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 실적이 정상화돼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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