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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실적 10조원 하회… "단기 모멘텀 약화"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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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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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일 삼성전자에 대해 외생 변수 악화와 실적 둔화로 단기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2014년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9조48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10조원대 하회할 것"이라며 "모바일기기(IM) 수익성과 디스플레이(DP)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특히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 및 애플, 중국 로컬 업체 등과의 경쟁 심화로 IM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2014년 IM 영업이익은 23조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4년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며 "최근 원·달러 강세와 엔저 지속 등 외생 변수 악화와 실적 둔화로 삼성전자 주가가 흔들리고 있으나 직전 저점(123만원 수준)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 실적이 정상화돼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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