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차별화 전략(Unique) △옴니채널의 확장(Net-shop) △똑똑해진 소비자(Intelligent consumer) △편의성의 극대화(Convenience) △해외쇼핑(Overseas shopping) △몸과 마음의 휴식(Relaxation) △새로운 세대의 부상(New generation) 등을 뜻한다.
11번가는 온·오프라인으로 나뉘던 유통업계의 틀이 깨지면서 업체별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무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17년 만에 신규 출점을 하지 못하며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백화점들이 온라인쇼핑을 강화에 나섰다. 롯데는 모바일커머스를 중심으로 오픈마켓 사업을 준비 중이며, 신세계는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의 경계를 허문 온라인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기존 오픈마켓들도 소셜커머스의 장점과 모바일 쇼핑의 편리함을 합친 큐레이션 서비스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는 쇼킹딜 서비스를 강화해, 기존 오픈마켓과 큐레이션 커머스를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또 11번가는 그동안 서로 다른 유통채널로 인식됐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옴니채널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검색해 저렴하게 구매하는 쇼루밍이 진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트렌드연구소는 이를 '넷샵'으로 정의해 2014년 핫트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소비자들이 똑똑해지면서 유통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유사한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찾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안 쇼핑이 가능한 모바일이 2014년에도 중요할 것으로 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4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새해 소비 키워드 1위가 모바일 쇼핑(57.6%)이였다.
이와 함께 해외 브랜드를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급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10년 2억4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해외 직접 거래액은 지난 2012년 6억4000억 달러로 3배 가깝게 늘어났다.
장기불황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작은사치' 제품들의 유행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외에 어른아이 40대, 허세 싱글족 등 이전에 없던 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이달 말까지 갑오년 히트 브랜드 새해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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