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기기, 안구 증후군 발생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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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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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를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안구 증후군(eye syndrome)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사용자가 기기를 이용하는 동안 시선을 한곳에 고정한 채 눈꺼풀을 깜빡거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조지타운대학병원의 리워 오도웨이키 안과 교수는 최근 휴대용 기기 사용자가 부쩍 늘면서 과거 컴퓨터 증후군에 이어 휴대용 기기 이용 증가에 따른 안구 증후군 환자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오도웨이키 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무엇인가에 집중할 때 눈을 깜빡거리는 것을 잊는다"며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1분에 18번 정도 눈을 감았다 뜨지만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3분의 1이나 절반 정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과 안구 피로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안구 증후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기를 사용하면서 매 20분마다 잠시 사용을 멈추고 멀리 떨어진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안구 건조를 막기 위해 인공눈물과 같은 윤활액체를 눈에 넣어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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