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채택 학교 교사 "채택 과정서 외압있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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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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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진=뉴스Y 캡쳐 & 해당 교사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의 교사가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경기도 수원 동우여고 국사담당 교사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동우여고 국사 선생입니다. 우선 무조건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썼다.

A씨는 "일단 동우여고 국사교과서 교학사 선택은 교사들의 뜻이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동우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과정에 외압이 있었습니다. 교과서 선정을 두고 두 달간 우리 학교 역사 교사들과 관리자들은 '어느 한 사람'의 눈치를 봐야만 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명히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는 학교장으로부터 몇 차례 간절한 부탁이 있었습니다. 교사들은 사립학교가 갖고 있는 인간관계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구대로 교학사를 올리긴 했지만,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3순위로 해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추천해 올렸습니다"고 설명했다.

또 "학운위에서 막아주길 바랬지만 학운위조차 3순위에 올린 교학사를 채택하게 된 것입니다. 재단 비리설에 이어 이런 일로 교사와 학생들에게 더 이상 아픔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속상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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