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한누리학교(교장 박형식)에서는 3일 첫 번째 수료식을 개최했다.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인천한누리학교 수료식’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 초․중․고 통합 기숙형 공립 다문화학교인 한누리학교가 1년 위탁과정을 끝마치고 학생들을 원적교로 복귀시키면서 가진 첫 번째 결실의 자리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 수백명이 참석하였다. 인천한누리학교는 지난 해 3월 개교하여 박형식 초대 교장과 21명의 교사가 다문화교육을 선도해왔으며 이날 수료식에서 10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학생들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익힌 난타 공연으로 수료식의 시작을 알렸으며 태국의 전통악기 및 전통무용, 피아노연주, 체조 댄스,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를 마치며 ‘한누리 자랑스런 둥지 안에 함께 모여 세종한글 배움으로 하나가 되네’로 시작하는 교가를 부르면서 몇몇 학생들은 울먹이기도 했다. 인천한누리학교 박형식 교장은 “둥지를 떠나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선물하고 싶어 ‘음악 발표회’가 있는 수료식을 기획했다고 밝혔으며, 이 수료식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축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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