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3일 “근거리 감시레이더 6대를 교동도에 조기 배치하기 위해 올해 예산 38억원을 증액했다”며 “해안 철책이 없어 취약지로 꼽혔던 교동도의 대북 감시망이 크게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시 범위가 5㎞ 이상인 이 감시레이더는 야간이나 기상이 나쁠 때도 해안으로 접근하는 물체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북한 황해도와 불과 2∼3㎞ 떨어진 교동도에는 어민 생업 등을 위해 해안 철책이 설치돼 있지 않다.
군은 지난해 8월과 2012년 9월 북한 주민이 강을 헤엄쳐 건너와 뒤늦게 발각되자 감시 전력 보강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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