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시민모임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은 3일 창문여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일투사가 설립한 학교에 일제의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선정한 것은 경악할 일"이라고 규탄했다.
창문여고 초대 이사장인 김문현 선생의 조부 오천 김석진 선생은 을사늑약에 항거해 자결한 우국지사다.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창문여고, 수원 동우여고, 수원 동원고, 여주 제일고, 분당 영덕여고, 파주 운정고, 양평 양서고, 대구 포산고, 울산 현대고, 경북 성주고, 경남 창녕고, 경남 지리산고, 경남 합천여고, 전주 상산고, 충남 서일고 등으로 알려졌다.
이 중 영덕여고, 운정고, 성주고가 학생ㆍ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혀 재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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