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비효율적 근로환경 개선 추진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여인국)가 공직자들의 비효율적인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야근 없는 ‘칼퇴근’ 문화 등 활기차고 생산적인 근무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는 “직원 개개인에게 자기계발과 건강증진 기회를 제공하고자 월례휴가제 및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4개 분야별 근무개선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중 가장 주목을 끄는 근무개선 방안은 월례휴가제 및 유연근무제 활성화다. 월 1회 이상, 필요 시 1회에 5일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례휴가제는 개인별로 최소 3일부터 최대 21일까지 부여된 연가를 가능한 모두 사용하도록 세부지침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공무원이 개인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는 참여기간을 4주 이상으로 확대하고 참여율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상·하반기 로 나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되는 ‘가족 사랑의 날’은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이행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과근무 역시 근무시간 중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로 월 최대 40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총무과 조동순 과장은 “이같은 근무개선 방안은 근무시간에만 집중적으로 업무를 하고 그 외 시간에는 어학공부 등 자기계발을 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는 취지”라며 “이번 근무개선으로 올해부터는 단순히 ‘시간으로 열심히 하는 직원’이 아니라 ‘효율로 열심히 하는 직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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